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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2000명+α...청년인턴 2만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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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2000명+α...청년인턴 2만1000명

고졸 채용 비율 8%…장애인 고용률 4%로
구직단념 청년 300만원 도전준비금 지급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사진=뉴시스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2만2000명+α 규모로 추진한다. 청년 인턴은 2만1000명으로 확대하고 장애인과 고졸 채용 비율도 높인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 준비생에게 공공기관 채용정보와 취업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행사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됐다.

추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고용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인 공공기관은 올해 2만2000명+α를 신규 채용하겠다"며 "그간 비대해진 공공기관을 효율화하면서도 신규 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예년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2013~2016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은 평균 약 1만9000명이었다. 이후 2017~2022년에는 평균 2만5000명 수준을 채용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고졸 채용 비율도 지난해(7.5%)보다 높은 8% 이상을 목표로 내세웠다. 장애인 고용률도 법상 의무 고용률인 3.6%보다 높은 4%로 높여 사회 형평적 채용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 인턴 채용도 확대한다. 추 부총리는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 인턴을 작년보다 2000명 늘어난 2만100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이 설계·운영해 청년 수요가 높은 첨단산업 직업훈련 지원 대상을 2만8000명에서 3만6000명으로 확대했고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 예산도 기존 50억원 규모에서 553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며 "구직을 단념한 청년에게 노동시장 진입·복귀를 지원하고 최대 300만원의 청년도전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공공기관 채용에 필요한 어학성적 인정기간을 최대 5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올해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는 138개 공공기관이 채용계획, 절차, 직무특징 등 채용정보와 전략을 기관별 부스를 통해 설명한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자기소개서 등 전략 특강,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NCS필기·인성검사 체험관도 운영한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