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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에 부동산 시장 기대감 ‘쑤욱’…‘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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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에 부동산 시장 기대감 ‘쑤욱’…‘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주목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

일곱 차례 연속 올랐던 기준금리가 동결 소식을 전하자 부동산 시장은 반기는 분위기다.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의 금리 동결로,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인상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동결은 국내 경기둔화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난달 발표한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에 힘입어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되는 중이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3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1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1375건으로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837건)대비 40%나 증가했다.

분양시장에서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 지 1주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됐으며,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도 선착순 분양 진행결과 계약률이 95%를 넘어섰다.

업계는 금리가 동결되면서 이같은 거래 재개 움직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부동산 수요자들이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을 하는 만큼 기준금리 동결은 실수요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자 2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부동산 대책과 금리 동결 발표 후 서울 첫 분양단지로, 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 2 층 ~ 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일정은 3월 6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화) 1순위, 8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4일(화)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3월 28일(화)~30일(목) 3일간 진행된다.

비규제지역인 영등포구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선정은 가점제 40%, 추첨제 60%이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가는 3.3㎡당 평균 3,411만 원으로 책정됐다. 올 초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됐지만 분양가를 올리지 않고 지난해 분상제를 적용해 확정한 가격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주변 시세보다도 저렴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뛰어난 입지도 주목받는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아파트이며,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단지와 접근성이 좋다. 또한 영등포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를 이용해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전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롯데마트(양평점)와 코스트코(양평점) 등의 대형마트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반경 2km 내에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이 위치했다. 안양천 변을 따라 마련된 체육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주변으로 당중초, 문래중, 양화중, 관악고교 등이 가까워 안심통학이 가능하고, 오목교 건너편에 있는 목동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