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많은 전국보다 수도권 증가 폭 특히 두드러져
서울 상반기 거래량, 작년 하반기 5건에서 101건으로 큰 폭 증가
둔촌 주공 등 서울 총 7개 단지서 하반기 2만4000여가구 전매 풀려
서울 상반기 거래량, 작년 하반기 5건에서 101건으로 큰 폭 증가
둔촌 주공 등 서울 총 7개 단지서 하반기 2만4000여가구 전매 풀려
이미지 확대보기1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한 분양권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분양권 거래 건수는 총 2만1454건으로 작년 하반기(1만2692건)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분양권 거래량은 6654건으로 작년 하반기(3224건)보다 2배가 넘는 106%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9468건)보다 거래량 증가율이 56% 정도에 그친 지방보다 수도권의 증가 폭은 특히 두드러졌다. 거래량 자체만으로는 지방이 1만4800건으로 수도권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 갑자기 훈풍이 부는 것은 국토부가 지난 4월 초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아파트 분양권에 대한 전매제한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들어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2~3년 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분양된 아파트 분양권 거래에 수요가 몰리면서 영향을 끼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지역 등의 청약경쟁률도 치솟으며 신축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분양권에 대한 실수요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상반기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도로 3658건을 기록했으며, 인천광역시가 2895건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 하반기(2164건, 1055건) 대비 각각 69%, 174% 증가한 수치다. 지방에서는 작년 하반기보다 123% 증가한 충남이 2387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2217건), 경남(1901건)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5건에 불과했던 서울은 올해 상반기 총 101건의 분양권이 거래돼, 19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 분양권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달 한 자릿수를 이어가다 올해 들어 연일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역시 올해 초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세종시도 작년 하반기 1건뿐이던 분양권 거래량이 올해 상반기에 37건으로 대폭 늘었다.
분양권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인 거래 금액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상반기 분양권 평균 거래 금액은 4억3772만 원으로, 작년 하반기(4억2664만 원)보다 2.6% 상승했다. 수도권은 상반기 분양권의 평균 거래가가 4억8857만 원으로, 작년 하반기(4억6125만 원)보다 5.9% 올라 전국 평균보다 오름폭이 컸다.
부동산R114 집계 결과 한 단지에서 100건 이상 분양권 거래가 발생한 아파트는 총 46개 단지로 전체 거래량은 7423건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리 인상 등 변수가 없는 한 분양권 거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프리미엄(웃돈)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분양권 아파트에는 수요가 증가하며 웃돈도 오르고 있다.
서울의 경우 하반기에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 주공 재건축), 성북구 장위동 장위레디언트 등 총 7개 단지 2만4530가구의 전매가 풀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 분양권은 최근 18억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평형 분양가(12억3600만원~13억2040만원)보다 5억 원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처럼 올림픽파크포레온 실거래가가 치솟은 것은 인근 송파 대단지 헬리오시티 전용 84㎡ 매매가가 18억~19억 원 수준에 달해 시세차익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12월부터 전매가 가능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전체 1만232가구 가운데 일반분양분만 4786가구에 달해 연말 분양권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