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전, 전력데이터 개방 확대…사회적 가치창출·데이터 경제 활성화

글로벌이코노믹

한전, 전력데이터 개방 확대…사회적 가치창출·데이터 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180만호 전력사용량·요금정보 가명처리 제공
제한된 목적에 정보 주체 동의 없이 활용 가능
송호승(오른쪽)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이 이욱재 KCB 전무와 지난달 30일 가명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송호승(오른쪽)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이 이욱재 KCB 전무와 지난달 30일 가명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가명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 토론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가명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 토론 모습.

한국전력공사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전력데이터 개방 확대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최근 한전 아트센터에서 데이터 이용기관인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한전KDN이 참석한 가운데 가명정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한전은 가명정보를 외부에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KCB·한전KDN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용평가회사 KCB는 18개 주요 금융회사가 출자해 공동으로 설립했다.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한 ‘가명정보’는 추가정보 없이 특정 개인을 알 수 없고, 익명의 정보보다 많은 정보량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제한된 사용 목적에 한해 정보 주체 동의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명정보 제공은 데이터 이용기관(KCB·한전KDN)이 결합신청서를 한전에 제출하면 데이터 제공기관(한전, KCB)에서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데이터 전문기관(금융보안원)에 제출 후 결합데이터를 이용희망자에 제공한다.

한전은 소상공인 180만호의 전력사용량과 요금정보 등을 가명 처리해 데이터 이용기관(KCB와 한전KDN)에 제공했다. 데이터 이용기관은 이를 소상공인의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력데이터 활용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돼, 가명정보 제공 체계 확립 및 시스템화 추진을 통해 양질의 가명정보를 외부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