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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한성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난항'...건설사 불참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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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한성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난항'...건설사 불참 '유찰'

조합, 오는 7일 2차 입찰공고를 낼 방침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성아파트 전경.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김보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성아파트 전경.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김보겸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성아파트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입찰이 건설사 전원 불참으로 유찰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한남동 한성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이 유찰됐다.
지난 1974년 지어진 한성아파트는 2016년 신탁사를 통한 재건축 사업에 나설 당시 건설회사 15곳이 수주전에 뛰어들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이다.

지난달 1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 당시에도 대방건설, 동양건설산업, 구일종합건설 등 3곳이 참석해 원만한 입찰을 예상했다. 하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단 한곳도 없어 유찰됐다. 조합은 오는 7일 2차 입찰공고를 낼 방침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당 사업의 사업성이 대방건설의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입찰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2~3년 전만 해도 재건축·재개발 공사를 두고 건설사들이 출혈 경쟁을 벌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가 꺾이기 시작하고 공사비와 금리 등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유찰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건설사가 시공자 선정에 소극적이면 정비사업 주체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여러 시공자 후보 건설사끼리 경쟁을 붙여 더 나은 사업을 제안하는 쪽을 선정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남동 한성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29-4번지 일대로 구역 면적이 2202㎡이다. 조합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5~지상 12층 높이의 아파트 1개 동 154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성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 강변북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인근에 한강이 흐르고 매봉산공원, 매봉 등이 가까워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