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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목동 9단지 재건축 3년만에 확정…'정밀안전진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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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목동 9단지 재건축 3년만에 확정…'정밀안전진단 통과'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13개 재건축 본궤도

목동 9단지 전경. 사진=양천구이미지 확대보기
목동 9단지 전경. 사진=양천구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 9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해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87년에 준공돼 올해로 36년 차를 맞은 목동 9단지는 연면적 25만49.65㎡에 최고 15층 32개 동 203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20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실시해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고 외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결과 유지보수(C등급)로 최종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고시 시행으로 안전진단 평가기준이 완화되며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적정성 검토 없이 약 3년 만에 재건축을 최종 확정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목동 9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로 앞서 재건축이 확정된 목동아파트 12개 단지와 더불어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 2020년 6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1월 6개 단지(목동 3·5·7·10·12·14단지)에 이어 2월에는 5개 단지(1·2·4·8·13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11단지는 현재 안전진단용역을 재추진 중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13개 단지 중 6단지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정비구역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4·5·7·8·10·12·13·14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내년에는 상당수 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 입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재건축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