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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장관, "PF 관련 건설 금융시장 충분한 자금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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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장관, "PF 관련 건설 금융시장 충분한 자금 공급한다"

3일 '2024 경제정책방 당정 협의회' 발언
"일시적 유동성 부족 중 양호한 곳, 공공역할 확대"

박상우(왼쪽) 국토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상우(왼쪽) 국토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업계에 다르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관련 부처와 올해 국토교통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 장관은 "건설경기가 연착륙하도록 건설 금융시장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등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업장 중 사업성이 양호한 곳은 공공의 역할을 확대해 조기 정상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건설 착공이 부진한 가운데 지난주에는 국내 건설사가 워크아웃 신청하는 등 건설업 PF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PF 사업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은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 전반에 걸친 PF 부실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대주주 사채출연 규모, SBS 지분 매각 등의 태영건설 자구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또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주택공급 활성화를 통해 주택경기의 숨통을 틔우고 건설시장 자금이 돌도록 지원하겠다"며 "재개발, 재건축 사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서 도심 내 충분하게 주택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올해 4월에는 1기 신도시 등 대상으로 하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본격 시행되는 만큼 이런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택업, 건설업은 서민 일자리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고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3월 조기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에 대해선 "올해는 GTX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된다"며 "GTX 개통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고 지방에서도 GTX 급의 광역철도 서비스 누릴 수 있도록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SOC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든지 15개 국가 첨단 산업단지, 가덕도 신공항 등 국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도 성장을 이뤄나가고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경제 전체의 활력이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