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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고 안팔리는 아파트 '어쩌나'...전국 아파트 매매가 10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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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고 안팔리는 아파트 '어쩌나'...전국 아파트 매매가 10주 연속 '하락'

서울·수도권·지방 모두 하락...하락폭도 확대
김포·인천 서구 상승...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 영향
지방은 강원도만 상승...세종 0.09%에서 0.54%로 급락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매물적체가 계속되면서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하락폭도 다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일 발표한 '1월 다섯째 주(1월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주 대비 0.06% 하락하면서 지난주(-0.05%)에 비해 낙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0.03%→-0.05%)과 수도권(-0.05%→-0.06%), 지방(-0.04%→-0.06%)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남지역(-0.04%)에서는 서초구가 0.07%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관악구(-0.06%), 강동구(-0.05%), 금천구(-0.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강북지역(-0.05%)에서는 도봉구(-0.08%), 성동구(-0.08%), 동대문구(-0.07%), 마포구(-0.06%), 노원구(-0.06%) 등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경기 역시 하락 폭이 0.07%에서 0.08%로 확대됐다. 다만 고양 덕양구(0.14%)는 화정·행신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김포(0.05%)는 마산·걸포·북변동 위주로 매매가가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하락 폭이 0.03%에서 0.05%로 확대된 가운데 서구(0.02%)의 경우 검암·마전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와 인천 서구의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은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안 발표 등에 따른 정주 여건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지방에서는 강원도(0.02%)만 상승하고 대구(-0.14%), 충남(-0.11%), 부산(-0.08%), 제주(-0.05%), 경남(-0.04%), 전북(-0.04%), 전남(-0.03%), 경북(-0.04%) 등 전 지역이 하락했다.
특히 세종은 종촌·나성·다정동의 대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0.09%에서 0.54%로 급증했다.

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매물적체가 지속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를 기록하며 27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