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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고령화 가속… 50세 이상 근로자 과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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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고령화 가속… 50세 이상 근로자 과반 넘어

청년들 ‘건설업 이탈’ 갈수록 심화

서울 한 주택재개발 신축공사 현장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한 주택재개발 신축공사 현장 전경. 사진=뉴시스
지난해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의 건설기술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은 50.8세로 나타났다.
가장 비중이 큰 연령대는 50대(30만8237명)로 31.9%에 달했다. 이어 40대 28만3126명(29.3%), 60대 16만9905명(17.6%), 30대 11만7739명(12.2%) 순이었다.

특히 70대 이상이 4만9478명(5.1%)으로 20대(3만6857명·3.8%)보다 많았고 50대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건설기술인 고령화 현상은 약 20년 전과 비교하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지난 2004년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은 37.5세로 20∼30대가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50대와 60대 비율은 각각 7.8%와 2.7%였고, 70대 이상은 0.7%에 그쳤다.

건설업계의 평균 연령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5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가 증가세인 데 반해 젊은 층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가 지난해 9월 실시한 조사에서 30대와 40대 건설인 수는 2023년 기준 대비 각각 698명과 7443명 감소했지만 50대와 60대는 각각 2만435명, 2만6000명 늘어났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제 공사 현장에선 50대도 젊은 축에 속한다"며 “건설업계의 고령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예견됐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