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강북 최대어’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 본격화

글로벌이코노믹

‘강북 최대어’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 본격화

성수1지구, 30일 시공사 현장설명회
공사비가 2조1540억 대형 정비사업
설명회에 금호·현대·GS·HDC현산 참여
4지구는 대우건설·롯데건설 대결 구도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성수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오후 2차 시공사 입찰의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금호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했다. 성수1지구 조감도. 사진=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미지 확대보기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성수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오후 2차 시공사 입찰의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금호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했다. 성수1지구 조감도. 사진=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서울 강북권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의 시공사 입찰이 본격화됐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성수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오후 2차 시공사 입찰의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53만399㎡를 4개 지구로 재개발해 주택 9000여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중 성수1지구는 지하 4층∼지상 69층 아파트 17개동 3014가구 규모로 예상 공사비가 2조1540억원에 달한다.
성수1지구는 지난 8월 시공사 모집이 시작됐으나 입찰 세부지침이 논란이 되면서 조합원은 물론 건설사들이 반발했고 결국 재입찰이 결정됐다. 입찰 마감일은 내년 2월 20일이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금호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했다.

이곳은 현대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의 대결 구도가 점쳐졌으나 금호건설도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현장설명회에 팀장급부터 팀원까지 10여명의 직원을 파견,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도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들이고 있다. 성수4지구는 성수동2가 219-4번지 일대 8만9828㎡에 지하 6층~지상 64층 아파트 1439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1조3628억원이다. 입찰 마감일은 내년 2월 9일이다.

지난 26일 진행된 성수4지구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이 참석했다.

이 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각각 직원 10여명 동원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업계에서도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대결 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성수2지구는 조합장이 홍보요원을 상대로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달 초 자진 사퇴했다.

이로 인해 지난 10월 마감된 시공사 입찰은 무응찰로 유찰됐다. 공사비는 1조7846억원이다. 내년 2월경 조합장과 감사 등을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3지구는 지난 8월 해안건축사사무소를 설계사로 선정했으나 성동구가 취소 명령을 내려 설계사 공모를 다시 실시했고 지난 29일 임시총회를 통해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