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 전세값 '고공행진'...수요 늘고 매물 부족에 '전세난' 우려

공유
0

서울 전세값 '고공행진'...수요 늘고 매물 부족에 '전세난' 우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이달 12일 기준 서울 전셋값이 0.05% 오르며 39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이달 12일 기준 서울 전셋값이 0.05% 오르며 39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3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봄 이사 철을 앞두고 전세 수요는 증가하는데 매물이 줄면서 전셋값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세가격 상승으로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이달 12일 기준 서울 전셋값이 0.05% 오르며 39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지난 9개월간 총 누적 상승률은 4.20% 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주요 단지의 전세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전용면적 84㎡)는 최근 12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1월 8억8500만원~9억원대 계약이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최대 3억원 가까이 올랐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월 5억5000만 원에서 6억원 사이에서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이달에는 7억3000만원에서 7억8000만원 사이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세 수요는 늘고 매물은 줄면서 전셋가격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2861건으로 1년 전 5만885건 대비 35.5% 감소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서울의 전세난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해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해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000여 가구로 지난해 3만2000여 가구보다 2만1000가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지역 전세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되면서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서울 신규 입주 물량이 줄고 봄 이사철 전세 수요 증가 등으로 일부 단지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