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함께 영국 발포어 비티 및 모트 맥도널드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2021년 SMR 공동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뒤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 등 SMR은 물론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2년에는 발포어 비티와 함께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FNEF)에 선정돼 영국 원전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유럽 SMR 등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공동 발굴에 집중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현대건설은 영국 SMR 진출의 토대를 확장하는 동시에 독보적인 기술역량과 두터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SMR 사업 진출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6일(현지시간) 영국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에서 개최되는 공급 협력사 간담회에 참석해 영국 원자력 관련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SMR 사업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한다. 현대건설의 우수한 원자력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여 성공적 사업 진출의 초석을 적극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원전 드라이브를 원동력 삼아 영국의 성공적인 SMR 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4사의 기술 및 사업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원전기업 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함으로써 전 세계 원전 산업의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