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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청약시장 4만 가구 쏟아진다…총 4만825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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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청약시장 4만 가구 쏟아진다…총 4만825가구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인근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인근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4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등으로 미뤄왔던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주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청약이 재개되면서 공급물량은 늘어나지만 지방의 침체된 주택시장 상황으로 인해 미분양 증가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45개 단지, 총 4만825가구로 전년 동월(1만5192가구)과 비교하면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3월 청약제도 개편 이후 대전 중구 문화동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가 봄 분양시장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달 25일부터 청약 제도가 대폭 바뀐 이후 신생아 가구 우선 공급 제도가 적용되는 첫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이달 1만419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는 수원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 2512가구, 김포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4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천은 계양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2,3BL)에서 3053가구 대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다만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는 지방의 경우 '미분양 리스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4874가구로 전월(6만3755가구) 대비 1.8%(1119가구) 늘었다.

지난 2월말 기준 지방 미분양 주택은 5만2918가구에 달해 전체 미분양 주택 중 81%가 지방에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이달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9.9포인트(p) 상승한 109.9로 주택사업자들이 예상하는 미분양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