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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계룡건설, 중화역2의3구역 ‘2파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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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계룡건설, 중화역2의3구역 ‘2파전’ 촉각

중화2재정비촉진구역 모아타운 추진 움직임 활발

DL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중화역2의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DL건설이미지 확대보기
DL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중화역2의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DL건설
서울 중랑구 중화역2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어느 건설사가 시공권을 획득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중화역2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 입찰이 16일 마감된다. 이곳은 중랑구 중화동 327-49번지 일대에 위치한 구역면적 9546.33㎡를 대상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사업의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이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20억원을 입찰마감 3일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이 일대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 경의중앙선·경춘선 중랑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고 평가 받는다. 동부간선도로도 인접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주변에 상봉초, 장안중, 중화고, 중랑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앞서 조합은 지난 2월 16일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DL건설, 화성산업, 금호건설, 계룡건설산업이 참석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입찰은 DL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자동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다시 공고문을 낸 상태다.

정비업계는 중화역2의3구역 가로주택 입찰에 DL건설과 계룡건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 구역이 속해있는 중화2재정비촉진구역은 재정비촉진지구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쪼개져 추진되고 있는데 건설사들이 사업성을 키우기 위해 쪼개져 있는 2∼3개 구역을 하나로 묶은 뒤 모아타운 방식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중화2재정비촉진구역에서 시공사가 선정된 구역은 총 3곳이다. 중화역2의1구역과 중화역2의2구역은 DL건설이 선정됐고 중화역2의5구역은 계룡건설이 각각 시공사로 선정됐다. DL건설은 이들 2개 구역의 동시 착공을 통해 총 600여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중화역2의3구역 가로주택 입찰과 관련해 “입지 조건을 고려해 봤을 때 입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정비사업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입찰이 하루아침에 엎어질수 있는 만큼 속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중화역2의5구역을 선점해 놓은 계룡건설 역시 DL건설과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