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철도가 중앙아시아로 진출할 전망이다. 철도 수출과 운영·유지보수 기술을 앞세워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K-철도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일부터 이달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2개국을 방문해 철도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특히 공단은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Uzbekistan Temir Yollari, UTY)와 철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철도 생애주기에 걸친 기술 교류 △인프라 관련 정보 공유 △워킹그룹 정기 화상회의 시행 등 지속 가능한 우즈베키스탄 철도 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현재 수행 중인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F/S)'의 본사업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공단은 지난 6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아짐 이브로힘 교통부장관을 비롯한 타지키스탄 정부 및 철도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사전타당성조사(Pre-F/S)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타지키스탄 철도건설 협력을 위해 2022년 3월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사업은 공단 자체 제도인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으로 선정하여 조사를 수행해 왔다.
공단은 두샨베시 남측 관문에서 시내까지 10.4㎞를 연결하는 도시철도의 필요성과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발표하고 타당성조사 등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2개국 방문을 통해 K-철도의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철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