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태협·굿뉴스에너지와 PPA 업무협약
PPA 시장 진입장벽 획기적으로 낮춰
“얼라이언스 확대로 사업 발굴에 기여”
PPA 시장 진입장벽 획기적으로 낮춰
“얼라이언스 확대로 사업 발굴에 기여”

현대건설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대태협), 굿뉴스에너지와 함께 ‘태양광 발전소 PPA 공급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PA는 Power Purchase Agreements의 약자로 발전사업자와 전력소비자 간의 전력거래계약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훈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상무, 곽영주 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장, 김종규 굿뉴스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3사는 태양광 생산 전력의 안정적인 판매와 플랫폼 기반의 PPA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굿뉴스에너지는 현대건설과 전략적 협력관계인 에너지 IT기업 식스티헤르츠(60Hz)의 자회사다. 국내 최초 RE100(Renewable Energy 100) 전용 재생에너지 거래와 이행 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론칭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는 회원사로부터 발전사업자를 모집하고 굿뉴스에너지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계약·정산·모니터링 등을 자동화하며 현대건설은 수요처 매칭과 운영, 금융조달 등을 지원한다.
기존 PPA가 대형 발전사 중심인 데 반해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소규모 사업자도 쉽고 편리하게 전력중개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PPA 시장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국내 대표 태양광 EPC 기업 중 하나인 탑솔라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시공 실적을 자랑하는 탑솔라는 ESS(에너지저장장치), 해상풍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양사는 PPA뿐 아닌 사업개발, EPC, 운영관리(O&M), 투자까지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부터 소규모 사업자까지 재생에너지 공급자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단순 공급과 수요 매칭을 넘어선 경쟁력 있는 얼라이언스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23년 전력중개거래 사업에 진출했다. 발전사업 시공·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