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서울시와 표준색상집 제작 배포…“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

KCC가 서울시의 표준 색상을 만들었다.

KCC는 서울시 표준색상집(Seoul Color Standard Collection)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표준색상집은 안전은 물론 도시의 미관과 서울시 고유의 아이덴티티 컬러를 반영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CC와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색 구현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서울 표준형 안전디자인 개발 및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컬러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기 위함이다. 표준색상집은 서울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공공디자인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공식 컬러 가이드다.

특히 올해의 서울색인 그린 오로라(Green Aurora)를 비롯해 서울 공공시설 표준색, 긴급 상황에서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한 서울 안전빛 색,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서울 안전색, 서울의 정체성을 담은 서울 대표색 등 총 25개 색상이 담겨있다.

표준색상집에 담겨 있는 색상들은 향후 관급공사나 공공시설물 디자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 안전빛 색에 선정된 KCC 축광도료 루미세이프다.

KCC 관계자는 “서울시 일부 터널에 적용돼 비상시 시인성을 확보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공시설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 컬러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컬러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이번 색상집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정체성은 물론 특히 안전 등 공공디자인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