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매출 6조2590억·영업이익 2324억원 기록
메이플자이 등 대형 프로젝트 준공...공사비 증액 영향
“순손실은 환율 변동 영향…현금보유량 영향 없어”
메이플자이 등 대형 프로젝트 준공...공사비 증액 영향
“순손실은 환율 변동 영향…현금보유량 영향 없어”

GS건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6조2590억원, 영업이익 23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 7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메이플자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등 주택 대형프로젝트 준공으로 공사비가 정산됐고 공사비도 증액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961억원, 영업이익 162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3.45% 급증했다.
하지만 870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본부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148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9%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311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플랜트사업본부는 340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0.1%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8857억원으로 올해 초 제시한 목표(14조3000억원) 대비 55%를 달성했다.
주요 수주 실적은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원),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6275억원), 오산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원),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재개발정비사업(4616억원) 등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리뉴얼한 자이(Xi)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사업성이 높은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도시정비사업과 외주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확보하며 어려운 건설업황 가운데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