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대우건설 공동수급체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가는 6155억 원(부가세 포함) 수준이다.
19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3개의 대형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입찰자의 공사 수행능력, 시공계획 및 입찰가격 등을 종합 심사해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 최적의 시공 품질과 기술 능력을 보유한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홍천양수발전소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화천면 풍천리 일원에 건설될 예정이며, 300㎿급 2기, 총 600㎿의 설비용량을 확보해 청정에너지 확산과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라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는 9월 토건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3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토건 공사 시작 이후부터는 협력업체 및 건설 인력이 유입되고, 건설 및 가동 기간 동안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앞으로 포천, 합천, 영양에 양수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