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20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2025 중국 항공기 부품 공급망 진입 지원 상담회’를 개최한다. 톈진은 지난해 기준으로 항공기 부품 수출입 규모가 약 15억 5000만 달러로, 중국 전체의 40.5%를 차지하는 항공산업 1위 도시다. 한국의 중국에 대한 항공기 부품 수출 비중도 29.2%로 가장 높아, 우리 기업이 중국 항공기 제조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코트라는 중국 항공기 부품 수입 수요가 있는 바이어를 발굴하고, 경남테크노파크는 바이어 요구에 맞는 경남 사천 소재 항공기 부품 기업을 찾아 사전 매칭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이러한 톈진에서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대중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톈진 보잉복합소재회사(Boeing Tianjin Composites, BTC), 중국항공공업그룹(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AVIC) 등 글로벌 민항기 제조사와 1·2차 벤더 기업 8개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착륙장치(랜딩기어), 복합소재, 용접, 스킨·표면처리 등 고부가가치 항공기 부품 분야의 기업 9개사가 참가해 1대 1 상담을 벌인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산업 분야별 공급망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항공산업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KOTRA는 국내 기업의 항공 부품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