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가구 이상 대단지 집값, 1년 새 7% 상승
300가구 미만 단지는 2.9% 올라…거래량도 차이
최다 거래 단지도 2633가구인 인덕원자이SK뷰
아파트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이 높다는 대단지 프리미엄이 통계로 확인됐다.300가구 미만 단지는 2.9% 올라…거래량도 차이
최다 거래 단지도 2633가구인 인덕원자이SK뷰

더피알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1년간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평균 매매가격은 7.03%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1000~1499가구 단지는 4.2%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300~499가구 단지는 3.16%,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2.90% 상승에 그쳤다.
거래량도 대단지와 소규모 단지의 격차가 상당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경기도에서 거래가 가장 많았던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였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선호도가 경쟁률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권 중 절반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였다.
지난 2월 공급된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반기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또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1524가구),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1170가구), 더샵 라비온드(2226가구),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1763가구) 등도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