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건서 7월 6건으로 50% 줄어
거래액 7552억…전달 比 45.3% 하락
공실률 3.89%…6월 보다 0.33%p 상승
거래액 7552억…전달 比 45.3% 하락
공실률 3.89%…6월 보다 0.33%p 상승

부동산플래닛은 지난 7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이 6건이며 거래금액이 75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월(12건, 1조3800억원) 대비 거래량은 50%, 거래액은 45.3% 하락한 수치다.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가 6451억원에 거래되며 전년 동월(6668억원) 대비 금액 상승을 견인했으나 대형 거래가 많았던 전월 대비 거래액이 줄어들었다.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전월(120건) 대비 4.2% 줄어든 115건으로 올해 3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거래금액은 5780억원에서 3365억원으로 41.8%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GBD가 51건에서 22건으로 56.9% 하락했고 거래금액은 5397억원에서 76억원으로 98.6% 급감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YBD는 거래량이 20건에서 15% 감소한 17건, 거래금액은 69억원에서 10% 줄어든 62억원으로 나타났다.
7월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6월(3.56%)보다 0.33%p 상승한 3.89%로 집계됐다.
CBD 공실률은 전월(3.63%)보다 0.72%p 상승한 4.35%로 202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섰다. YBD는 3.26%에서 3.57%로 0.31%p 올랐고 GBD는 3.63%에서 3.48%로 0.15%p 하락하며 주요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은 20만779원으로 전월(20만315원) 대비 464원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GBD가 21만1522원으로 전월보다 921원 오르며 2021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6월 대규모 거래의 기저효과까지 겹치며 하락폭이 더욱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며 “임대시장은 공실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NOC가 상승하는 등 임차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권역별 수급 상황에 따라 매매와 임대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