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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수도권 인허가·착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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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수도권 인허가·착공 늘어

9월 주택 매매 6만3365건으로 37.0% 증가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6만6762호
준공 후 미분양 2만7248가구로 1.2% 감소
31일 국토교통부의 ‘2025년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762가구로 집계됐다. 9월 주택통계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31일 국토교통부의 ‘2025년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762가구로 집계됐다. 9월 주택통계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6만6762가구로 한 달 전보다 149호(0.2%)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248가구로 소폭 감소했다.

31일 국토교통부의 ‘2025년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762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1만5351가구, 비수도권 5만1411가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720가구(4.9%) 늘었고 비수도권은 571가구(1.1%)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60~85㎡ 중형 주택이 4만7714가구(71.5%)로 가장 많고 85㎡ 초과 대형 주택이 1만1362가구(17.0%), 40~60㎡ 중소형 주택이 5859가구(8.8%), 40㎡ 이하 소형주택이 1827가구(2.7%) 순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2만7584가구) 대비 336가구(1.2%) 줄어든 2만7248가구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4256가구로 전체 악성 미분양 중 15.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2만22992가구로 84.4%가 쏠렸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669가구로 전체 악성 미분양의 13.5%가 분포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33가구(0.9%) 감소했다.

이어 경남이 3가구(0.1%) 줄어든 3311가구, 경북이 288가구(8.9%) 줄어든 2949가구로 뒤를 이었다. 충북은 727가구로 전월 대비 87가구(13.6%)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9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4만6575가구로 전월(1만7176가구) 대비 171.2% 증가했다. 누적 인허가 실적은 21만8322가구로 전년 동기(21만9134가구) 대비 0.4%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는 1만9731가구로 전월 대비 161.5% 증가했다.

착공은 2만9936가구로 전월(1만6304가구)과 비교해 83.6% 증가했다. 수도권 착공은 1만6449가구로, 전월(9012가구) 대비 82.5% 늘었다.

분양 실적은 2만2911가구로 전월(1만6681가구)과 비교해 37.3% 증가했다. 누적 분양은 13만309가구로 전년 동기(16만1957가구) 대비 19.5% 줄었다. 수도권의 9월 분양은 1만2437가구로 전월 대비 19.9% 늘었다.

준공은 2만2117가구로 전월(2만18가구) 대비 10.5% 증가했다. 누적 준공은 27만3307가구로 전년 동기(28만8899가구)와 비교해 5.4% 줄었다. 9월 수도권 준공은 8만116가구로 전월 대비 22.4% 줄었고, 지방은 1만4001가구로 46.5% 늘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3365건으로 전월 대비 37.0%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3만745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7.9% 증가했다.

수도권 매매 거래량은 3만1298건, 전월세 거래량은 15만5855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각각 44.4%, 10.1%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995건건로 전월(7293건)보다 50.8% 증가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