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대표, 29일 50억달러 투자 발표
인천·경기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지을 듯
현대·SK에코, 아마존 데이터센터 건설 중
DL이앤씨도 데이터센터 건설 분야 강해
								인천·경기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지을 듯
현대·SK에코, 아마존 데이터센터 건설 중
DL이앤씨도 데이터센터 건설 분야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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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31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시공사는 발주처(아마존)의 선택”이라면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사업은 항상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29일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2031년까지 인천 및 경기 지역에 신규 AI 데이터센터(AIDC)를 포함해 총 50억달러(약 7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AWS는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열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1위 사업자다.
현대건설은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시공한 경력이 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들어선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다.
이 데이터센터는 IT 로드(Load) 64㎿와 수전 용량 100㎿의 전력 인프라를 갖춘 국내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9만9125㎡ 부지에 사업비가 1조3000억원이 투입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완공 당시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준공은 디지털 산업의 고도화 속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DL이앤씨도 유력한 시공사 후보다. DL이앤씨는 현대건설과 인천 아마존 데이터센터 수주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금천구에 최신식 데이터센터를 완공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말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가산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준공된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17만370㎡에 지하 1층∼지하 8층, 수전 용량 20㎿ 규모다.
DL이앤씨는 지난 2023년 6월 착공해 건물 시공뿐 아니라 센터 내부 장비·시스템 설치, 시운전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커미셔닝 업무까지 담당했다.
특히 흙막이 특허공법과 철골 특허공법, 옥상 모듈러 배관 등 신기술을 적용해 준공 시기를 계획보다 한달 가량 앞당겼고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방진·방재시스템과 화재 대응을 위한 냉각 시스템까지 자체 노하우로 설치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이 많고 지금도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가 있다”며 “발주가 나오면 참여를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에서 아마존과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인 SK에코플랜트도 유력한 시공사 후보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아마존과 협력해 울산 남구 황성동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우선 오는 2029년 2월까지 100㎿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며 인근 부지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1GW급 클러스터로 확장될 전망이다. 시공사는 SK에코플랜트다.
SK그룹 관계자는 “아마존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며 “SK가 지난 28일 퓨처테크 포럼을 개최했는데 여기에 맷 가먼 CEO가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류를 계속하고 있으니 (추가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참여) 얘기는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