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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세계적 공연기업 '태양의 서커스' 상설공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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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세계적 공연기업 '태양의 서커스' 상설공연장 추진

인천공항공사, 미래경쟁력 강화 위한 신성장사업 박차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태양의 서커스’ 를 방문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태양의서커스 다니엘 라마르 사장 겸 이사회의장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태양의 서커스’ 를 방문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태양의서커스 다니엘 라마르 사장 겸 이사회의장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에 세계적인 공연기업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li)’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급변하는 공항산업 생태계의 지형변화에 대응하고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주변지역 개발, 해외사업 등 신성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5일 태양의 서커스로부터 초청을 받아 본사가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을 방문해 다니엘 라마르 태양의 서커스 대표와 면담하고, 인천공항 내 태양의 서커스 상설공연장 설치와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설립된 세계적인 공연·예술 단체로, 설립 이후 40년간 86개국에서 4억명 이상의 관객 유치됐다. 국내에서 ‘쿠자’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는 2007년 이후 현재까지 9번의 내한공연을 임시무대를 통한 월드투어 형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인천공항이 기존에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변지역 개발과 해외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산업과 비즈니스 문화예술이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변모를 추진해 수익원을 다각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공사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3일 홍콩에서 개최된 동아시아공항협력체(EAAA) 연례회의에 참석해 '공항 수익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태양의 서커스 측은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카지노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다”며 “태양의 서커스가 유치된다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부지 위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