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3일 대전 스튜디오큐브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사양의 버추얼스튜디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관으로 국내 제작사들도 글로벌 대작 수준의 인카메라 시각효과(ICVFX, In-Camera VFX) 기반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됐다.
인카메라 시각효과(ICVFX)는 실시간으로 렌더링되는 배경과 카메라의 움직임을 연동해, ‘LED 디스플레이’로 구현해 가상 배경과 실제 배우의 연기를 동시에 촬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기법이다.
이번에 완공된 버추얼스튜디오는 길이 60m, 높이 8m의 초대형 국산 ‘LED 월’과 실시간 삼차원(3D) 그래픽 엔진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초고해상도 광학·적외선 복합 트래킹 장비를 도입했으며, 세계 최초로 ‘SMPTE ST2110’ 기반 표준 인터넷 프로토콜(IP)를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스튜디오큐브는 △일반세트 △수상세트 △버추얼스튜디오를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다목적 공공 스튜디오다. 2026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해 중소·중견 제작사에 우선적으로 배정해 대관 비용 부담을 낮추고, 버추얼 프로덕션 실무 교육·기술 세미나를 연중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버추얼스튜디오 개관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대한민국 방송영상 산업의 제작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K-콘텐츠가 스토리뿐 아니라 제작 기술력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