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H, 내년 1월23일까지 '공공토지 비축 사업' 모집..."지자체 부담 덜어 지역 균형성장 마중물"

글로벌이코노믹

LH, 내년 1월23일까지 '공공토지 비축 사업' 모집..."지자체 부담 덜어 지역 균형성장 마중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 1월 23일까지 '2026년 공공토지 비축 사업' 신청을 받는다.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 절차. 이미지=한국토지주택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 1월 23일까지 '2026년 공공토지 비축 사업' 신청을 받는다.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 절차. 이미지=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 1월 23일까지 '2026년 공공토지 비축 사업' 신청을 받는다.

11일 LH에 따르면 '공공토지 비축 사업'은 LH 토지은행을 통해 도로, 공원, 산업단지, 주택 등 공익사업용 토지를 미리 확보한 뒤 필요 시점에 공급하는 제도다.

사업에 선정되면 LH가 자체 자금을 투입해 협의매수부터 수용까지 보상 업무 전 과정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보상이 완료되면 지방자치단체는 계약금 10%만 우선 납부하고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지자체는 별도의 보상 전담 조직이나 인력을 꾸릴 필요가 없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장기화로 인한 토지비용 상승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사업 선정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위원장인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LH는 2009년 공공토지 비축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102개 사업을 추진해 총 5조7000억원 규모의 토지를 비축했다. 이 가운데 울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와 문경 역세권 개발사업 등 3조6000억원 규모의 사업은 이미 비축을 완료했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지자체의 공공개발 부담은 덜고 공익사업 추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라며 “지역 균형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