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서 55%가 시세 상승 전망
금리 인상과 전세수요 증가가 원인
52%는 주택 매매가격 상승 예측
금리 인상과 전세수요 증가가 원인
52%는 주택 매매가격 상승 예측
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다방 앱 이용자 2123명을 대상으로 ‘2026년 전월세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168명(55%)은 전세 시장, 1418명(66.8%)은 월세 시장이 내년에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방이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해 온 임대차 시장 전망 설문조사에서 전월세 모두 상승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조사의 경우 올해 월세는 상승을 전망했지만 전세는 보합 전망이 우세했었다.
거래 형태별로 보면 전세시장의 경우 상승이 55%(1168명)로 가장 많았고 보합이 32.6%(693명), 하락 12.3%(262명) 등 순이었다.
월세의 경우 상승 66.8%(1418명), 보합 27.9%(593명), 하락 5.3%(112명) 순으로 집계됐다. 상승 전망 이유로는 월세 수요 증가(40.2%), 전셋값 상승(29.4%), 금리 인상(20%), 경기 침체(10.4%) 등을 꼽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전월세 시세 상승 전망이 높았다. 전세 시장 상승 전망은 50대가 58.7%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57.7%), 40대(55.5%), 30대(52.6%), 20대(49.8%)가 뒤를 이었다. 월세 시장은 60대 이상(72%), 50대(70.1%), 40대(67%), 30대(63.9%), 20대(62.2%) 순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특히 월세 상승 전망이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월세 시세 뿐 아니라 매매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보는 국민들도 많다.
상승 전망 비율은 2021년 하반기 조사(6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락한다는 응답은 14%, 보합 전망은 34%였다.
가격 상승 전망 이유로는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35.37%)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2.63%), 서울 등 주요 도심 공급 부족 심화(10.9%), 정부 규제에 따른 매물 잠김(8.91%) 등 순이었다.
전세가격은 상승 전망이 57.75%로 하락 응답(9.26%)의 6.2배였고 월세가격은 상승 전망(60.91%)이 하락(5.28)의 11.5배에 달했다. 전세가격이 오른다는 응답자 중 34.8%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