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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3·5구역 재건축 수주 도전..."자부심 깃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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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3·5구역 재건축 수주 도전..."자부심 깃든 곳”

11~12일 재건축 단지에 임직원 출동
조합원에 인사하며 입찰 참여 선언
“압구정은 현대건설 자부심 깃든 곳”
현대건설은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단지과 압구정3구역 재건축 단지에서 임직원 200여명을 동원해 조합원들에게 입찰 참여를 선언했다. 사진은 12일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압구정3구역 단지에서 조합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은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단지과 압구정3구역 재건축 단지에서 임직원 200여명을 동원해 조합원들에게 입찰 참여를 선언했다. 사진은 12일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압구정3구역 단지에서 조합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3·5구역 재건축 수주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압구정5구역과 압구정3구역 단지에서 임직원 200여명을 동원해 조합원들에게 입찰 참여를 선언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은 대한민국 주거 문화의 상징이자 현대건설의 자부심이 깃든 곳”이라며 “압구정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담아 최고의 제안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압구정3구역은 현대아파트 1~7차, 10차, 13차 14차 단지, 대림빌라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면적은 36만187.8㎡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65층 아파트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7조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1~6구역으로 나눠진 압구정 재건축 중에서도 면적과 공사비가 가장 크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 한양1·2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68층, 8개동, 1397가구로 재탄생한다. 사업비는 1조4960억 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3·5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해외 유명 설계사들과 손을 잡았다. 3구역에는 미국 뉴욕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람사(RAMSA), 조형미와 기술력을 겸비한 모포시스(Morphosis)가 참여하고 5구역에는 영국 런던 원 하이드 파크를 설계한 RSHP가 함께한다.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는 지난 2019년 펜트하우스가 미국 주택 역사상 최고가인 2억3800만 달러에 거래했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이끄는 모포시스는 곡선 기반 파라메트릭 디자인과 친환경 철학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건축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RSHP가 설계한 런던 ‘원 하이드 파크’는 1억 파운드가 넘는 거래가 성사되며 영국 부동산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파리 퐁피두센터, 런던 로이드빌딩 등으로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또 3구역에는 로봇 주차 시스템을 고도화한 지능형 주차 솔루션이 도입된다.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징후를 자동 감지하고 차량을 방재 구역으로 이송하는 통합 대응 체계를 비롯해 자율주행 셔틀, AI 기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을 도입한다.
5구역은 상업·문화 연계 전략이 중심이다. 현대건설은 백화점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단지–백화점–역사(驛舍)를 연결하는 복합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고급 생활·상업·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강남 중심 입지에 걸맞은 생활 편의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주거 공간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은 한강변 주거 역사를 아우르는 시대의 기준이자 대한민국 고급 주거 문화의 정점”이라며 “설계와 기술, 브랜드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성해 시대를 앞서는 압구정만의 정체성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