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43억 투입 316개 지구 노후시설 보강·AI 홍수 예·경보 시스템 가동
이미지 확대보기전국 양·배수장은 9478곳으로, 이 중 4904곳을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한다. 감시원 7300명이 배치돼 있는데 평균 연령이 64세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가 잦아지면서 노후 수리시설의 선제적 관리가 한층 중요해졌다.
농어촌공사가 홍수기 개시 전 현장 점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인중 사장은 최근 전북 익산 망성면을 포함해 경기·충청·전라·경상권 주요 수리시설과 상습 침수 피해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배수장 가동 상태와 저수지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에 3043억 원을 투입해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 316개 지구의 노후 시설 보강을 추진 중이다.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시설 확충과 배수로 정비, 배수장 성능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공사는 AI 기반 홍수 예·경보 시스템과 수위 예측 모델을 운영한다.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주민 대피와 관계기관 정보 공유에 나선다.
2025년 기준 공사 감시원의 평균 연령은 64세로 고령화가 심각해 현장 대응력 보완이 숙제다. AI 기반 원격 모니터링 강화가 그 대안으로 꼽힌다.
김인중 사장은 "기후변화로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만큼 재난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농업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해 풍수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나주지역에서 배수펌프장 미가동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445㎜ 폭우에 펌프장이 자율관리 구역으로 넘어가 공사가 존재 여부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관리 체계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