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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탄소중립 전동화 시동...한난, LH와 열에너지 탈탄소화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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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탄소중립 전동화 시동...한난, LH와 열에너지 탈탄소화 업무협약 체결

지역난방과 히트펌프의 융합… 하이브리드 열공급 체계 구축
신규 택지개발부터 저탄소 공법 적용… 법령 개정 공동 대응
한난이 LH와 공동주택 부문의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난이미지 확대보기
한난이 LH와 공동주택 부문의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난


국내 주거 형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난방 시스템을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손을 잡았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가시권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건물 부문 탄소 배출의 핵심 요인인 열에너지를 청정화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난은 LH와 공동주택 부문의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기존 주거 난방 체계를 신재생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고,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선언적 협력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기술 융합 과제를 설정했다. 핵심 골자는 기존의 광역 지역난방 네트워크 인프라에 친환경 히트펌프 기술을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열공급 모델 개발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주택 내 히트펌프 설치와 관련된 연구개발(R&D)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관련 기술 기준과 제도를 정비해 현장 적용의 걸림돌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조성될 신도시 등 신규 대규모 주택 공급 시장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난과 LH는 초기 설계 단계인 신규 택지개발 공정에서부터 저탄소 집단에너지 공급 모델을 발굴해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초기 건축 단계부터 탄소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녹색 도시 인프라의 표준을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친환경 열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가로막는 기존 법령과 제도적 규제 사항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정부에 정책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이번 협약은 주거 공간의 열에너지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현실화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지역난방과 히트펌프를 결합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정부의 녹색 전환 기조를 선도하는 단계적 이행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