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계열사 아스테모와 닛산 자회사 자트코, 디지털 기술 활용한 차세대 차량 개발 협력 검토
양사 주도 경영 통합은 무산됐으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핵심 부품 공용화 등 기술 연대 강화
올여름 본계약 타결 목표로 협상 중이며, 산하 부품사 간 시너지로 개발 속도 대폭 단축 기대
양사 주도 경영 통합은 무산됐으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핵심 부품 공용화 등 기술 연대 강화
올여름 본계약 타결 목표로 협상 중이며, 산하 부품사 간 시너지로 개발 속도 대폭 단축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경영 통합 계획이 무산된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차세대 자동차 시장의 패권을 쥐기 위해 산하 핵심 부품 자회사들까지 동원하는 광범위한 기술 연대에 나선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회사를 넘어 부품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굳건한 협력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부품 자회사 아스테모 자트코 손잡고 기술 시너지
8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혼다의 관련 회사인 '아스테모(Astemo)'와 닛산자동차의 자회사인 '자트코(JATCO)'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차량 공동 개발을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아스테모는 조만간 혼다가 출자 비율을 61퍼센트로 높여 공식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며, 자트코는 닛산이 75퍼센트의 지분을 보유한 핵심 부품 공급사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능 등을 가상 디지털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고 분석하는 첨단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R&D)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 통합 무산 딛고 전자제어장치 공용화 속도
혼다와 닛산 본사 역시 올여름 최종 합의를 목표로 광범위한 협업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차세대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자제어장치(ECU)'를 공용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비록 두 회사의 전면적인 경영 통합 논의는 최종적으로 파기되었으나,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되는 개발 분야만큼은 산하 기업들까지 포함해 결속력을 한층 강화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세대 핵심 먹거리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정조준
양사가 사활을 걸고 있는 차세대 차량은 고도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다.
SDV는 스마트폰처럼 인터넷을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차량의 주행 성능을 개선하고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하드웨어 조립 역량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전자 부품의 고도화가 필수적인 만큼, 혼다와 닛산의 부품사 연합이 SDV 개발 비용 절감과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