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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더 보라' 앞세워 미국 시장 확장…글로벌 건설사 도약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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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더 보라' 앞세워 미국 시장 확장…글로벌 건설사 도약 가속

'더 보라' 앞세워 LA·맨해튼 공략…한국형 커뮤니티로 현지 차별화
실내 골프연습장·수영장 등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 적용…미국 시장 브랜드 경쟁력 강화
재건축·재개발 기반 다지고 해외 개발사업 확대…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가속
반도건설이 국내를 넘어 미국을 핵심 해외시장으로 삼고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반도건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공급한 '더 보라 3170(THE BORA 3170)'전경. 사진=반도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반도건설이 국내를 넘어 미국을 핵심 해외시장으로 삼고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반도건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공급한 '더 보라 3170(THE BORA 3170)'전경.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이 국내 도시정비사업을 넘어 미국 주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자체 주거 브랜드 '더 보라(THE BORA)'를 앞세워 신규 개발과 리모델링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미국을 핵심 해외시장으로 삼고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 사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공급한 '더 보라 3170(THE BORA 3170)'이다. 현지에서는 한국식 커뮤니티 시설을 접목한 차별화된 주거상품으로 주목받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더 보라 3170에는 미국 주거단지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실내 골프연습장과 실내 수영장이 함께 조성됐다. 야외 수영장이 일반적인 미국 주거문화와 달리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현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아파트의 강점으로 꼽히는 커뮤니티 문화를 미국 시장에 접목한 전략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한국형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해외에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반도건설은 이를 발판으로 미국 사업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는 총 1000가구 규모의 '더 보라 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수의 개발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개별 프로젝트가 아닌 브랜드 타운 형태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미국 서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동부 지역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뉴욕 맨해튼에서 주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며 기존 건축물의 가치 향상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규 개발뿐 아니라 리모델링과 리노베이션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미국 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주택시장 환경도 반도건설의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고금리와 공급 부족으로 신규 주택 공급은 제한되는 반면 도심 노후 주거시설 개선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사업 확대 여건이 우호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건설의 전략은 해외에 국한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국내 도시정비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데 관련 조직과 전문 인력을 강화하며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개발사업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면서 국내외 경쟁력을 모두 강화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하고 해외에서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성장 동력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반도건설이 그동안 주택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해외 시장에 접목하며 경쟁력을 키우는 모습"이라며 "미국 주거개발 사업의 성과가 더해진다면 글로벌 건설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해 균형 있는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