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C 인증서 정격 5534mAh 배터리 등장…소비자 표기 5700mAh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7 울트라가 57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앞서 5700~5800mAh 수준으로 배터리 용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 데 이어 중국 규제기관의 인증 자료에 정격 용량 5534mAh의 배터리가 등장하면서 기존 유출 정보가 보다 구체화됐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중국의 강제제품인증제도인 3C 자료를 근거로 갤럭시 S27 울트라가 일반 표기 기준 약 57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S27 울트라의 최종 배터리 사양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3C 자료에 나타난 배터리의 정격 용량은 5534mAh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표시하는 일반적인 배터리 용량은 정격 용량보다 조금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실제 제품에는 약 5700mAh로 표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일반 배터리 용량은 5000mAh다. S27 울트라가 5700mAh를 채택한다면 한 세대 만에 용량이 700mAh, 약 14% 늘어나는 셈이다.
◇5000mAh 고수한 울트라 전략 바뀌나
배터리 용량 확대가 현실화되면 갤럭시 S 울트라 시리즈의 오랜 배터리 전략에도 변화가 생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울트라 제품군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5000mAh 수준을 유지해왔다. 배터리를 크게 키우기보다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디스플레이의 전력효율을 개선해 실제 사용시간을 늘리는 방식을 택해왔다.
반면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적극 도입하면서 제품 크기를 크게 늘리지 않고도 6000mAh를 넘어서는 대용량 배터리를 잇달아 채택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이런 시장 변화 속에서 갤럭시 S27 울트라의 배터리 확대가 삼성 플래그십 제품의 주요 변화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실리콘을 활용한 배터리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다만 갤럭시 S27 울트라에 적용될 배터리의 구체적인 소재와 구조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S27 프로도 5200mAh 가능성
같은 3C 인증 자료에는 갤럭시 S27 프로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도 등장했다.
정격 용량은 5087mAh로 일반 표기 용량은 약 5200mAh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는 갤럭시 S27 프로가 S27 울트라보다 작은 크기의 상위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출정보에 따르면 S27 프로와 S27 울트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M16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디스플레이 사양은 3C 인증 내용이 아니라 외부 정보제공자의 유출 정보에 기반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확정한 사양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7 시리즈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공개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차기 갤럭시 S 시리즈가 2027년 초 공개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3C 인증 정보는 갤럭시 S27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 확대설이 단순한 초기 전망에서 규제기관 인증 단계로 구체화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종 사양이 5700mAh로 확정될 경우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유지해온 갤럭시 S 울트라의 5000mAh 배터리 전략에서 벗어나 배터리 용량 자체를 크게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