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5조8232억원…오피스가 68% 차지
이미지 확대보기27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5조8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약 21%, 전 분기보다는 약 10%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 규모는 12조28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줄었다.
자산별로는 오피스가 투자시장을 이끌었다. 2분기 오피스 거래 규모는 약 3조96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68%를 차지했다.
물류시설 거래액은 898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6%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분기 평균 거래액인 1조37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신규 공급에 서울 오피스 공실률 4.2%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에서는 도심권 신규 공급의 영향으로 평균 공실률이 상승했다. 서울 3대 업무권역의 A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4.2%로 전 분기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도심권역은 ‘G1서울’과 ‘르네스퀘어’가 공급되면서 공실률이 6.6%로 상승했다. 다만 신규 공급 자산을 제외한 기존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역은 해외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서울 사무소 개소와 테슬라 등 해외 정보기술·제조업 임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공실률이 전 분기 2.0%에서 1.3%로 낮아졌다. 서울 3대 업무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의도권역은 일부 프라임급 자산의 공실 증가로 공실률이 3.1%까지 올랐다. 다만 주요 오피스에서는 금융기업의 사무실 이전과 면적 확대가 이어졌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성수 리테일 임대료 14% 상승
리테일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과 소비 증가에 힘입어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6월 셋째 주 기준 누적 방한객은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중 1000만명을 넘어섰다.
성수 상권 임대료는 전년 동기보다 14% 상승했고 공실률은 3.4%까지 낮아졌다. 강남과 명동의 임대료도 각각 9%, 7% 올랐다. 공실률은 강남이 6%대, 명동이 5% 수준을 기록했다.
관광객 유입이 많은 명동뿐 아니라 패션·문화시설과 팝업스토어가 밀집한 성수에 국내외 브랜드의 출점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물류시장에서는 신규 공급 감소와 대형 임차 계약 축소에 따른 수급 재조정이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누적 공급량은 29만599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4% 감소했다.
공급 조정의 영향으로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전체 공실률은 지난해 말보다 2.6%포인트 낮아진 14.6%를 기록했다. 다만 공실률이 여전히 두 자릿수인 만큼 입지와 시설 경쟁력에 따른 자산별 양극화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임대료는 우상향 흐름을 유지해 상반기 누적 실질임대료가 약 2% 상승했지만 과거보다 상승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며 “도심권에 신규 공급된 오피스의 공실이 얼마나 빠르게 해소되는지가 향후 수요 전망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시장은 지난해의 높은 기저와 조달금리 상승으로 거래 규모가 조정됐다”며 “7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의 기초 여건에 따른 선별적 투자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