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처럼 가꾸는 바다, 5개월간의 여정
이미지 확대보기만 60세를 넘긴 나이에 바닷가를 누비며 환경을 지키는 손길이 올해도 이어진다. 지역의 고령화와 환경 오염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내기 위한 현장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한국남동발전이 지난 27일 경남 고성군 일대에서 ‘2026년 뉴-KOEN 바다사랑지킴이사업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9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유재용 한국남동발전 상생경영처장을 비롯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들과 바다사랑지킴이단 어르신들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올해 선발된 지킴이단은 만 60세 이상 지역 주민 1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발전소가 인접한 경남 고성군과 사천시를 비롯해 인천 옹진군, 강릉시 등 총 4개 지역에 배치된다.
향후 5개월 동안 해안가에 밀려든 쓰레기를 수거하고, 마을 주변 꽃길을 조성하는 등 지역 생활 환경을 직접 개선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프로젝트는 지원을 넘어 현장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9년 동안 이 사업을 거쳐 간 지역 어르신은 총 1870여 명에 달한다. 매년 수거되는 해양쓰레기 규모만 약 280톤에 이르러, 정부의 고령층 일자리 확대 기조와 해양 환경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인 바다를 지역사회와 함께 깨끗하게 가꿔 나가겠다"고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