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기관으로 커진 안전망...인력·자원 적재적소 투입
이미지 확대보기산불이나 집중호우 같은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스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민관 협력망이 손발을 맞춘다. 가스 공급부터 시공, 제조까지 유관 업계가 힘을 모아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모양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31일 서울광역본부에서 가스 분야 유관 단체 및 기업들과 함께 ‘긴급복구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재난 현장의 가스 시설 파손으로 인한 폭발과 화재 등 2차 피해를 원천 차단하고, 신속하게 공급을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다듬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각 기관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협력망과 전문 인력을 상시 대기시키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대규모 재난으로 가스 공급 중단이나 시설물 파손이 발생할 경우, 각자 보유한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곧바로 투입해 복구 골든타임을 사수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가스 응급 복구를 수행하고,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과 구호 활동을 벌인 실적을 공유했다. 서류상의 협약을 넘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작동하는 공조 체계임을 입증한 셈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재해의 양상이 대형화·정례화되는 상황에서, 위험물질을 다루는 가스 시설의 복구 골든타임 확보는 주민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일우 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처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가스 관련 민간 단체 및 업계와 함께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며, “국민 안전을 철저히 지키고 재난 발생 시 피해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