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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中企 AI업무 자동화 실습교육...정보보안 원칙·수주업무 집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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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中企 AI업무 자동화 실습교육...정보보안 원칙·수주업무 집중 효과

계약 검토부터 바이브 코딩까지 실전 투입
한국동서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습형 인공지능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동서발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동서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습형 인공지능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동서발전


나라장터 공고문을 일일이 확인하며 품을 팔던 중소기업 실무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입찰 정보 분석과 서류 작성 자동화에 나섰다. 공공조달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에게 속도와 정확성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행보다.

한국동서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습형 인공지능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한 달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현우산업과 HPC홍성(주) 등 발전기자재 관련 27개 중소기업에서 영업, 기획, 행정, 개발을 담당하는 실무자 51명이 참여해 실무 역량을 다졌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문서 작성 보조 수준을 넘어섰다. 계약 및 법령 검토, 입찰정보 분석 등 현업에서 즉시 쓰이는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공고를 찾는 속도뿐만 아니라 방대한 서류를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곧 수주 가능성을 가르는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다.

첫날 교육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안서 및 문서 작성법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나라장터와 자체 전자조달시스템 SRM(공급자관계관리)의 입찰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도구 제작 실습이 이뤄졌다.

이어 이틀 차에는 기간별 입찰공고 비교를 통한 발주 동향 분석, 한글(HWP) 문서 자동 작성 기술이 공유됐다. 국가법령정보와 나라장터 등의 공공데이터를 조회·연계하는 MCP(모델 문맥 연계방식) 실습도 진행됐다. 특히 대화만으로 업무용 웹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배포하는 '바이브 코딩' 과정이 포함돼 실무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업무 효율성 증대와 함께 철저한 보안 원칙도 강조됐다. 계약서나 단가표, 입찰 예정가, 개인정보 등 민감한 비공개 자료는 인공지능에 입력하지 않도록 통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이 생성한 결과물은 담당자가 반드시 원문과 대조해 최종 확인하는 검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중소기업들이 일상적인 업무 속에서 인공지능 도입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