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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6.9조 우즈벡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 수주… 건설·운영 전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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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6.9조 우즈벡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 수주… 건설·운영 전담 참여

35년간 이어지는 대규모 민관투자개발
설계 단계부터 운영까지 전방위 참여
해외 컨설팅 수익과 동반 진출 기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양허계약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조감도. 사진=인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양허계약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조감도. 사진=인천공항공사


총 사업비가 6조9000억원에 달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 프로젝트에 인천공항공사가 참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양허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1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며, 인천공항공사가 수주한 단일 해외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 투자기업인 비전 인베스트가 민간 제안 방식으로 추진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형태의 민관투자개발사업(PPP)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민간 컨소시엄은 오는 2027년부터 착수하여 총 35년 동안 건설과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전체 컨소시엄에서 사업주관사인 비전 인베스트가 45%, 일본 소지츠가 30%의 지분을 갖는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운영사 자격으로 7.5%의 지분율로 참여하며,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지분율 7.5%를 합산할 경우 한국 기업의 실질 지분은 15%에 달한다.

인천공항은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등 주요 시설의 건설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다. 개항 이후에는 시설 관리와 유지보수, 기술 지원 등 공항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서비스 도입과 상업시설 개발, 항공노선 확대 등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수주해 운영 중인 우르겐치공항과의 연계 운영도 강화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의 2024년 항공 실적은 1350만명으로 연평균 44.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타슈켄트공항이 64.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개항 이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본 계약에 앞서 체결한 운영 서비스 계약 등을 통해 향후 5년간(2029~2033년) 약 348억원의 해외 컨설팅 수익을 별도로 확보했다. 아울러 신공항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국내 우수 기업들의 해외 동반 진출 기회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고위급 회담과 실무 협의체를 가동하며 수주 과정을 측면 지원했으며, 수출은행 등의 다자간 개발은행 대출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도 더해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 현지 자회사 조직을 설립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 건설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공항 기술 수출과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