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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 5개국 홍수·가뭄대응부터 관리 역량강화까지"…수자원공사, '한국형 Water Tech' 해외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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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 5개국 홍수·가뭄대응부터 관리 역량강화까지"…수자원공사, '한국형 Water Tech' 해외진출 본격화

한-메콩 물·환경 지식허브 성과 공유...후속 공동사업 발굴 추진
한국수자원공사가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메콩 협력기금 물·환경 분야 통합 지식 허브 사업 성과 보고회와 메콩강 유역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주한 대사관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자원공사가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메콩 협력기금 물·환경 분야 통합 지식 허브 사업 성과 보고회와 메콩강 유역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주한 대사관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7000만 명이 어업과 농업으로 생계를 잇는 메콩강은 아시아 최대의 다국가 하천이다. 문제는 2018년에는 역대 최악의 홍수가, 2020년에는 극심한 가뭄이 잇따르고 예년 평균과 전혀 다른 강수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기술과 정책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방식으로 협력의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9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메콩 협력기금 물·환경 분야 통합 지식 허브 사업' 성과 보고회와 메콩강 유역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주한 대사관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의 물·환경 협력은 2019년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한강-메콩강 선언문'을 토대로 시작됐다.

수자원공사는 2020년 한-메콩 물관리센터를 출범해 △정책·기술 교류 △역량 강화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협력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 2024년부터는 이 센터를 통해 통합 지식 허브 사업을 운영하며 현지 맞춤형 기술 컨설팅과 워크숍, 초청 연수, 시범 사업 등으로 한국의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왔다.

상류 국가의 댐 건설과 기후변화가 겹치며 메콩강 하류에서는 최근 몇 년간 수량 감소와 어획량 감소 등의 문제가 반복돼왔는데, 이런 배경에서 정책·기술 교류의 실질적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4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을 앞두고 메콩 지역 현안과 국가별 협력 수요를 미리 파악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에는 메콩연구소와 5개국 현지 사업 수행기관, 주한 대사관 관계자에 더해 세계물위원회, 한-아세안센터, 한국국제협력단,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학계, 민간기업 등 국내외 관계기관 인사 50여 명이 자리했다.

대사관 간담회에서는 제4차 물포럼 추진 계획과 국가별 물관리 현안, 신규 협력사업 발굴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심각해지는 홍수·가뭄 등 복합적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물관리 기술 협력과 정책 공조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와 성과가 후속 사업으로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