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시험선 5㎞ 개통, 최고시속 80→120㎞ 고속주행 시험 가능
LA올림픽 수송 맞춰 초도차량 성능검증 지원, 12월 미국 현지 운송
LA올림픽 수송 맞춰 초도차량 성능검증 지원, 12월 미국 현지 운송
이미지 확대보기9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7일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수주한 약 1조 2000억 원 규모 LA Metro 중전철 사업의 성능 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시험선 연장구간을 당초보다 앞당겨 개통했다. 이번 조치는 초도 편성의 국내 시험을 제때 끝내 미국 현지 운송과 후속 시험 일정이 밀리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성능 검증 구간은 곡선이 많아 최고속도가 시속 80㎞로 제한됐다. 이 때문에 초도 편성의 고속 성능을 확인하는 데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5㎞ 연장으로 시속 120㎞ 주행시험이 가능해졌다. 차량이 해외에 나가기 전 국내에서 더 높은 속도 영역까지 성능을 확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공단은 종합시험운행 절차를 효율화하고 인력을 추가 투입해 공사 기간을 줄였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외교 지원을 맡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시험구간 우선 배정과 운영을 지원해 사용 개시 시점을 앞당겼다. 철도차량 수출은 제작뿐 아니라 주행시험과 납기 관리가 함께 맞물리는 만큼 시험 인프라 확보도 사업 이행 과정의 주요 변수다.
오송 시험선에 반입된 LA Metro 전동차 초도 편성은 오는 11월까지 총 3000마일 주행시험과 성능 검증을 거친 뒤 12월 미국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2028년 LA 하계올림픽 수송 일정에 맞춰 후속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로템도 앞서 LA 전동차 공급사업이 노후 차량 교체와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이동 수요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각자의 역량을 모은 결과 시험설비를 조기에 갖추고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면서 "K-철도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분야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