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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보다 성장성 본다"…중진공, 기업당 최대 2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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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보다 성장성 본다"…중진공, 기업당 최대 20억 지원

올해 성장공유형 대출 600억 공급…CB·RCPS·CPS 인수 방식
성장공유형 대출, 미래 잠재력 갖춘 중소기업 성장의 마중물
이미지=중진공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중진공


정부가 민간 금융만으로는 자금 확보가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성장가치가 우수하고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우선주(CPS)를 중진공이 직접 인수하는 방식의 정책자금이다.
기업당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비수도권이나 창업 초기 기업처럼 담보력이 부족해 시중은행 이용이 까다로운 곳들에 실질적인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제도의 지원을 받은 건설자재 제조 기업 에프알텍은 2025년 2월에 설립된 이후 성장공유형 대출을 통해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확보했다. 철근을 대체하는 친환경 신소재인 GFRP 보강재의 기술력을 증명한 이 기업은 창업 초기에 1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 안착했다. 향후 해외법인 설립까지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구상이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현재의 재무제표보다 향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정책금융이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공식 홈페이지와 지역 지점을 통해 세부 요건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화와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