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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저탄장·미분기실에 AI 로봇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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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저탄장·미분기실에 AI 로봇 뜬다

발전소 안전 감시 체계 고도화
김봉빈 한국동서발전 기술안전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재현 로아스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이미지 확대보기
김봉빈 한국동서발전 기술안전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재현 로아스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소음과 분진이 가득한 거대한 발전소 설비 현장은 작업자의 안전을 상시 위협하는 공간이다. 한국동서발전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산 로봇 플랫폼을 활용한 물리 인공지능(Physical AI) 실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서발전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LOAS에서 ‘국산 로봇 플랫폼 기반 물리 인공지능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전했다.

최근 전력 계통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설비 기동정지와 고장 빈도가 늘어난 당진발전본부가 이번 기술 검증의 무대다.
실증 작업은 설비 고장 우려가 큰 당진발전본부의 미분기실과 자연발화 위험이 상존하는 옥내 저탄장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은 음향, 영상, 열화상 등 복합 센서를 장착한 차륜·궤도형 인공지능 로봇이다. 이 로봇은 설비 이상 진단부터 계측기 점검, 화재 및 산업안전 감시까지의 임무를 최대 6시간 동안 연속으로 수행한다.

사내 보안 무선통신망을 거쳐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현장 데이터는 발전설비 감시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이번 협업은 두 기관의 기술 고도화와 현장 검증이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은 실제 발전소 환경을 제공해 로봇의 현장 활용성과 작업 효율 향상 효과를 검증하고, LOAS는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용 점검로봇의 성능을 개선한다.
특히 LOAS가 자체 개발한 국산 통합제어 플랫폼(ARQOS)을 함께 검증함으로써 국내 물리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올해 하반기까지 이번 실증 결과에 대한 실효성 평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로봇의 필수 요구사항과 운용 기준을 담은 기술 규격을 마련하고, 발전설비 기기제어와 3차원 공간지도 기술을 연계한 물리 인공지능 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