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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3가구 몰렸는데 또 늘렸다…LH, 9월21일까지 지방 미분양 4차 매입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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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3가구 몰렸는데 또 늘렸다…LH, 9월21일까지 지방 미분양 4차 매입 접수

3차 물량 포함 총 5000가구…전국 준공후 미분양의 17% 규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는 4차 매입공고를 실시한다. 사진=LH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는 4차 매입공고를 실시한다. 사진=LH


지방 아파트 미분양이 쌓이자 LH가 매입 물량을 다시 늘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는 4차 매입공고를 실시한다.

지난 4월 3차 공고 때도 목표치(5000가구)를 넘어선 6953가구가 몰렸던 터라, 이번 추가 공고에도 관심이 쏠린다. 3차와 4차를 합쳐 매입 목표는 5000가구로 유지된다.

19일 LH에 따르면 이번 4차 공고는 지난 4월 10일 시행한 3차 매입공고에 이은 추가 공고로, 매입 물량은 3차 물량을 포함해 총 5000가구 규모다. 매입 대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또는 오는 11월 말까지 준공 예정인 미분양 아파트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로,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매입가격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상한가격(감정가의 90%±조정률) 이내에서 정해지며, 매도 희망가격 비율이 낮은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매입 절차가 진행된다.

LH는 3차 공고 접수분에 대해 7월 말까지 현장실태조사를 마쳤고, 8월 중 매입심의를 거쳐 매입 대상 주택을 선별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3575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이 가장 많고 부산(3292가구), 경남(3226가구), 경북(2973가구), 충남(2372가구)이 뒤를 잇는다.

매입 신청은 회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2차 공고 당시 82개 단지 6185가구였던 신청 물량은 3차에서 70개 단지 6953가구로 768가구 늘었다. 특히 3차부터 새로 포함된 '준공 예정 주택'이 9개 단지 1349가구로 전체 신청의 약 19%를 차지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발표된 '지방 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방 미분양 해소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6월 주택통계를 보면 배경이 더 뚜렷해진다. 6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2만9786가구로 전월보다 1.5% 늘었고, 전체 미분양(6만7464가구) 중 지방 비중은 72%(4만8694가구)에 달한다. LH가 이번에 사들이는 5000가구는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의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매입한 주택은 추후 든든전세 주택으로 공급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세대라면 소득·자산 기준 없이 신청할 수 있고, 주변 시세의 90% 이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 전세주택이다.
앞서 LH는 지난 5월 수도권에서만 든든전세주택 1253가구를 공급하며 하반기 500가구 추가 공급을 예고한 바 있다. 지방 미분양 해소가 곧바로 저렴한 전세 물량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인 셈이다.

LH는 8월 중 매입심의를 마치고 매입 대상 주택을 선별할 예정이다. 지방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보유한 건설사라면 9월 21일까지 LH 청약플러스에서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LH 건설경기안정화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