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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삼성물산 특별배당 절반이상 주주에 환원...'배당 선순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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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삼성물산 특별배당 절반이상 주주에 환원...'배당 선순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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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지속가능보고서 표지 이미지. 사진=KCC
KCC가 삼성물산으로부터 받는 특별배당금의 절반 이상을 주주들에게 다시 배당한다.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가 삼성물산 확대로, 다시 KCC의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지는 '배당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2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KCC는 전날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삼성물산 특별 배당금과 연동된 특별배당금'을 추가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당 최소 배당금 6000원+경영성과에 따른 추가 배당금' 정책에 더해 삼성물산 특별배당금 수취액의 50% 이상을 추가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특별배당금은 삼성물산 주당 배당금에서 최소 주당배당금인 2500원을 초과하는 부분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KCC는 이렇게 받은 특별배당금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재환원하고, 남은 재원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지급률 등 세부 기준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삼성물산 배당 늘수록 KCC 주주 수혜


KCC는 지난해 8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률(OPM) 10%, 이자보상배율 2배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중장기 재무목표로 제시했다. 배당정책으로는 주당 최소배당금 6000원에 별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을 경우 이익의 10%를 추가 배당하는 방안을 내놨다.

올해 3월에는 보유 중인 자사주 17.2% 가운데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활용할 4%를 제외한 나머지 13.2%를 2027년 9월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배당 정책은 KCC가 보유한 지분 가치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KCC는 삼성물산 2대 주주이며,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약 5%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확대하면 삼성물산과 KCC를 거쳐 다시 KCC 주주의 배당확대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삼성물산은 2026~28년 관계사로부터 수취하는 배당 수익의 60~7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최소 배당금 2500원을 지급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배당 확대 정도에 따라 KCC의 시가배당률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 비중 50%, 삼성물산 환원율 60%, KCC 재환원율 50% 가정했을 경우 KCC의 특별 주당배당금(DPS)는 1만1664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배당까지 합친 총 DPS는 2만1744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4.6% 수준이다.

삼성전자 특별배당 비중 70%, 삼성물산 환원율이 70%까지 높아지고, KCC 재환원율 50% 가정한다면 KCC의 특별 DPS는 1만9052원으로 추정된다. 기존 배당까지 합친 총 DPS는 2만9131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6.1%까지 상승한다. 특별배당이 없는 시가배당률 2.1%와 비교하면, 2.5~4%p의 시가 배당률이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하나증권 윤재성 연구위원은 "이번 특별배당 신설은 회사가 보유한 삼성물산의 현금흐름이 KCC 주주에게 환원되는 과정"이라며 "향후 보유지분 매각 시의 차익에 대해서도 주주환원 하겠다는 언급을 공식화 한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