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데이터 활용 이동시간 구체화
이미지 확대보기한국도로공사는 2026년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교통예보 정보’를 일자별·시간대별로 세분화해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과거 명절 교통 데이터를 활용해 시간대별 이동시간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의 예상 교통량과 휴일 여부, 기상 상황 등이 과거 특정 시기와 유사한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고속도로 구간별 평균 속도를 산출해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기존처럼 ‘추석 당일 최대 정체가 언제인지’ 정도의 정보뿐 아니라 특정 날짜와 시간대에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를 오갈 경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는 도로 전광표지(VMS)와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통해 주요 도시 간 경로별 예상 소요시간을 안내할 예정이다. 여러 경로의 이동시간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특정 노선에 차량이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교통예보에 제시되는 이동시간을 실제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의 전체 이동시간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에서 제공하는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요금소와 요금소 사이의 이동시간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따라서 자택 등 실제 출발지에서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과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온 뒤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 진입 구간과 주요 관광지 주변 도로에서도 교통량이 급증할 수 있어 앱에 표시되는 고속도로 이동시간만으로 전체 이동시간을 판단할 경우 실제 체감 소요시간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추석 연휴 교통정보가 ‘최대 정체시간 안내’ 중심에서 날짜와 시간대별 이동시간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한층 세분화될 전망이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출발 전 교통상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동 중에도 경로별 예상시간을 비교해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짧아 교통량 집중으로 인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며 "출발 전 정체 예보 교통지도와 주요 도시 간 소요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혼잡 시간대를 피해 이동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 중 피로가 느껴질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만약 고속도로 위에서 사고나 고장이 발생하면 즉시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둔 뒤,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공사 콜센터로 신속히 연락해 달라"고 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