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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골프공' 아쿠쉬네트, 미국증시 상장…미래에셋PE 등 FI 5년 만에 투자금 회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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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골프공' 아쿠쉬네트, 미국증시 상장…미래에셋PE 등 FI 5년 만에 투자금 회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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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아쿠쉬네트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 상장한다. 세계 1위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글로벌 골프용품제조업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쿠쉬네트는 최근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의 상장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28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권 거래가 시작된다.

상장종목명은 '골프(GOLF)'다. 일반공모수량은 1천933만여주다. 전체 주식(7천409만여 주)의 26.1%에 해당하는 규모다.

SEC가 승인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21∼24달러로, 전체 공모액은 4억3천500만달러(밴드 중간값 기준)에 달한다.
이 경우 상장 후 아쿠쉬네트의 시가총액은 약 16억7천만달러(약 1조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휠라코리아와 FI들은 2011년 7월 포춘브랜드로부터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등 세계적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는 아쿠쉬네트 지분 100%를 13억달러(약 1조5천억원)에 인수했다.

이 가운데 5억 달러는 KDB산업은행에서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휠라코리아는 인수 당시 자체자금 1억 달러를 들여 지분 12.5%를 확보했다.

미래에셋PE는 5억2천500만 달러, 우리블랙스톤PEF•네오플럭스는 1억7천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각각 65.6%, 21.9%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이후 휠라코리아는 매년 4.15%씩 5년간 총 20.6%의 지분을 FI로부터 추가로 인수해 지분율을 33.1%까지 늘렸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미래에셋PE를 비롯한 FI들이 보유한 지분 66.4% 가운데 구주매출로 해당물량이 공급된다. FI들은 또 보유 지분 20%를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의 1.05배에 휠라코리아에 다시팔기로 했다.

때문에 상장 이후 휠라코리아의 아쿠쉬네트 보유 지분은 현재 33.1%에서 53.1%로 증가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들은 상장 후 나머지 지분 20.3%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