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톡옵션행사에 따른 시세차익 23억8300만원 발생, 총보수 약 29억500만원으로 1위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15년 증권사 연봉 1위인 CEO인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는 약 26억8100만원(급여 5억원+상여금 21억6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26억3700만원(급여 14억8300만원+상여금 11억5400만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23억2200만원(급여 8억4900만원+상여금 15억7300만원) 순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권사장이 어떻게 지난해 증권사 CEO 연봉킹으로 떠올랐을까? 바로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때문이다.
권용원 사장은 지난 2009년 5월 대표이사 선임 직후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규모는 약 15만주로 행사기간은 2011년 5월 말부터 2016년 5월 말까지 5년 동안이다.
주당 5만5390원에 행사하는 조건이며 방식은 신주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 보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권사장은 스톡옵션행사 만료 직전인 지난해 5월 이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했다.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시세차익 23억8300만원이 발생하며 총보수 29억500만원(급여 4억6400만원, 상여금 3871만원)으로 증권사 CEO 연봉 1위 반열에 오른 것이다
■지난 2015년 연보수 5억원 넘어 사업보고서에서 공개, 스톡옵션 재부여 ‘알 수 없다’
이미지 확대보기빼어난 실적은 권 사장의 트레이드마크다. 취임 첫해 주당순이익(연결)은 2905원에서 지난해 814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주가도 3만원대에서 8만3000원으로 급등하는 등 시장에서도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보수는 그리 높지 않은 편. 지난 2014년 자본시장 개정안 시행에 따른 연보수 5억원 이상 임원에 대한 연봉공개 때 연보수 5억원이라는 기준을 넘지 못해 제외됐다. 그 다음해 사업제출보고서에서 연보수 5억8270만원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이번에도 보수는 스톡옵션 차익을 제외할 경우 5억271만원(급여 4억6400만원, 상여금 3871만원/기타소득제외)으로 임원보수 공개 기준을 턱걸이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실적에 걸맞게 보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다시 스톡옵션을 부여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스톡옵션 재부여와 관련 키움증권 측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스톡옵션 재부여를 하는지 안하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결정이 나야 알 수 있으며 미리 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적 대비 연봉과 관련해서도 이 관계자는 “회사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대표이사 급여 및 상여에 대해 따로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다우기술은 스톡옵션 재부여와 관련 키움증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다우기술은 키움증권의 지분 47.70%를 보유한 대주주다.
다우기술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결정을 해서 주주총회에 올리면 대주주가 승인을 하는 구조”라며 “키움증권 이사회에서 협의될 부분으로 대주주가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확정하는 것은 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이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안건으로 올리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연내에 권용원 사장에게 스톡옵션이 다시 부여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