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월 2조8800억엔 매입 대부분 2~5년 단기채…초장기채도 일본은행 금융정책 완화 영향에 팔려

머니 보이스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지난 7월 세계적인 금리 하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의 일본국채의 인기가 높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증권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투자자에 의한 일본국채 매입이 2조8800억 엔으로 6월(약 1조2800억 원)보다 2배이상 늘었다. 구입 국채의 대부분은 잔존 2~5년의 채권이었다. 이들 단기채와 통화선도계약을 조합해서 매입한 미국채에 대한 가산금리는 10년만에 최대치에 달했다.
또한 잔존 20년 이상의 초장기채도 팔린다. 세계성장 전망이 악화하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금융정책을 더욱 완화해 장기채가 훨씬 유리하게 됐다는 관측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잔존 15년 이상 모든 일본국채 수익률은 마이너스지만 통화선도계약을 사용하면 마이너스를 매우는 이상의 수익률을 얻는다. 3개월물 선도계약을 사용해 일본 엔에 대해 달러를 빌려줄 경우 연 2.49%의 수익을 얻고 이 엔을 5년물 일본국채에 투자하면 수익은 2.15%가 된다. 이는 5년물 미국국채 수익률에 대해 70bp(1bp=0.01%)의 가산금리가 붙어 가산금리폭은 2008년 이후 가장 크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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