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에서 배포한 ‘2019년 연금저축 운용 현황 분석 결과’ 자료를 보면 2019년 연금펀드 계약 수 증가의 약 40%가 미래에셋대우의 비대면 계좌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0, 40대 비중이 전체 50%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젊은 층의 스마트머니가 연금계좌를 통한 직접투자로 흘러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에서 비대면으로 연금에 가입한 가입자들의 상품 거래 내역을 보면 ETF 비중이 약 50%를 차지하며, 그 중에서도 타이거(TIGER) 나스닥100, TIGER 미국채10년 선물 ETF 순으로 거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이는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윤상화 미래에셋대우 디지털Biz본부장은 “현재 초저금리 상황이 장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주식시장 하락을 기회로 여기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연금 계좌 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기존 금리형상품 위주에서 실적배당형 상품 위주의 계좌로 갈아타려는 수요 등이 결합된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연금이전이라는 제도가 있어 회사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계좌개설·연금이전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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